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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장례(절차,방법,비용 정리)

반려동물 장례,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이길

반려동물은 단순한 '동물'이 아닌, 삶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가족입니다. 오랜 시간을 함께한 존재인만큼 이별의 순간은 누구에게나 큰 슬픔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그런 슬픔을 뒤로하고 삶의 끝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배웅을 해주는 것 또한 보호자로서의 마지막 책임이자 존중의 표현입니다. 오늘은 반려동물 장례에 대해 알아보고, 어떠한 절차와 방법, 준비가 필요한지 차근차근 알아가 보겠습니다.

반려동물 장례, 왜 필요한가요?

반려동물도 사람과 다르지 않은 하나의 생명입니다. 함께한 시간이 길수록 이별의 아픔은 더욱더 깊이 자리 잡기 마련입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후 겪는 슬픔을 뜻하는 '펫로스(pet loss)'라는 말이 일상적인 표현이 된 만큼 많은 보호자들이 그 상실감을 경험하였고, 사회적으로도 이런 감정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장례는 단순한 절차나 형식이 아닙니다. 함께 자라온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끝까지 책임을 다 하려는 보호자의 마지막 인사이자 배웅입니다. 보호자들이 이별의 슬픔을 차분하게 마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상실감 또한 조금은 덜어내 미처 마주하지 못한 감정들이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반려동물 장례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반려동물 장례 절차는 크게 네 단계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절차는 복잡하지 않지만, 각 과정마다 보호자에게는 깊은 여운과 감정이 남는 의미 있는 시간입니다.

 

1. 사망 확인과 장례 예약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났을 때는 먼저 동물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사망 여부를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반려동물 장례 전문 업체에 연락해 일정을 조율하고, 장례 장소로 이동을 합니다. 대부분의 반려동물 장례 업체는 픽업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비교적 차분하게 절차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2. 입관과 추모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반려동물장례지도사가 반려동물의 몸을 깨끗이 닦고, 수의나 천을 곱게 감싼 뒤 관에 안치합니다. 가족과 보호자는 이 시간 동안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준비하게 됩니다. 어찌 보면 짧은 순간일 수 있지만, 오랫동안 함께한 시간을 되새기며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일부 업체는 간단한 추모의식을 함께 진행해 주기도 합니다.

 

3. 화장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등록된 동물장묘업체를 통한 화장만이 법적으로 허용됩니다. 화장은 보통 '개별 화장'과 '공동 화장'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개별 화장은 보호자가 직접 지켜보며, 화장 후 유골도 온전히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공동 화장은 여러 다른 반려동물이 함께 화장이 되기 때문에, 유골을 따로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

 

4. 유골 보관과 마무리

화장이 끝나고 유골을 유골함에 담아 반려동물 전용 납골당에 모시거나 집에서 보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요즘은 메모리얼스톤, 루쎄떼 등 유골을 이용해 제작된 추모보석을 기념품으로 만들어 간직하는 서비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반려동물이 동물등록이 되어있다면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이나 지자체에 사망 신고를 하는 것으로 절차가 마무리됩니다.

반려동물 장례 비용은 어느 정도일까?

반려동물 장례 비용은 여러 가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특히 동물의 몸무게, 장례방식 그리고 서비스 포함 여부(픽업, 유골함 등)에 따라 비용 차이가 큽니다.

동물의 몸무게+개별 화장을 기준으로 간략한 비용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소형견,고양이(5kg 이하) 15~20만원

중형견(6kg~15kg) 20~30만원

대형견(16kg 이상) 30~50만원

여기에 위에 말씀드린 픽업 서비스 또는 유골함 선택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실적인 예산도 함께 고려해야 하니 장례 업체 선택 전 상담을 통해 정확한 견적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이로써 반려동물의 장례 절차, 방법 및 비용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삶을 함께 나눈 소중한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은 누구에게나 갑작스럽고 고통스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호자는 감정을 충분히 표현해야 하며, 슬픔을 억지로 억누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펫로스 증후군의 경우 온라인 커뮤니티나 심리상담을 통해 감정을 다스리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