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예방접종, 반드시 필요한가요?
예방접종은 강아지를 각종 전염병으로부터 지켜주는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본적인 보호 수단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어린 강아지에게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질병에 한 번 감염되면 치료가 어렵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경우도 있어, 초기부터 철저하게 예방하는 것이 보호자의 책임입니다. 건강한 반려생활을 위한 첫걸음은 예방접종에서 시작됩니다.
기본 접종과 선택 접종의 차이
강아지 예방접종은 크게 '기본 접종'과 '선택 접종'으로 나뉩니다.
기본 접종은 모든 강아지가 반드시 맞아야 하는 필수 항목이고, 선택 접종은 건강 상태이나 생활환경, 외출 빈도 등에 따라 수의사의 판단에 따라 추가로 맞는 예방백신입니다.
기본 예방접종 종류
기본 접종은 흔히 '종합백신(DHPPL)'이라 불리며, 다음과 같은 질병들을 예방합니다.
1. 홍역(디스템퍼): 고열, 기침, 구토, 신경 증상을 유발하는 심각한 바이러스 질환
2. 전염성 간염: 간 기능 저하, 고열, 식욕 부진 등을 유발
3. 렙토스피라: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감염병
4. 파보바이러스: 치명적인 설사와 탈수를 유발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함
이 종합백신은 생후 6주부터 4주 간격으로 총 3~4회 접종하며, 이후 매년 1회 추가 접종이 필요합니다.
선택 예방접종 종류
선택 접종은 강아지의 생활 습관과 환경에 따라 결정되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항목이 포함됩니다.
1. 코로나바이러스: 장염 유발 파보바이러스와 함께 감염될 경우 매우 치명적
2. 광견병: 사람에게도 전염 가능하며, 국내에서는 법적으로 생후 3개월 이후 접종이 의무화되어 있음
3. 켄넬코프(전염성 기관지염): 반려견 유치원, 호텔, 동물병원 등에서 감염 위험이 높음
예방접종 스케줄 정리
강아지의 생후 시기에 따라 예방접종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생후 6~8주: 종합백신 1차 접종
생후 10~12주: 종합백신 2차 접종
생후 14~16주: 종합백신 3차 접종 + 광견병 백신 접종
생후 1년 경과 후: 종합백신 및 광견병 백신 추가 접종
이후 매년 1회: 정기적인 추가 접종 필요
정확한 접종 시점과 종류는 수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예방접종 시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1. 접종 전: 기초 건강 상태(활동성, 식욕 등)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2. 접종 후: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이 있으므로, 병원 내에서 15~30분 정도 대기하며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3. 3일간 주의: 접종 전후 최소 3일 동안은 격력한 운동, 목욕, 스트레스 유발 활동을 삼가야 합니다.
4. 이상 증상 시: 접종 부위의 부기, 고열, 통증, 무기력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마무리
강아지에게 있어 예방접종은 단순한 건강 관리가 아닌 '생명 보호'의 기본입니다. 정해진 시기에 맞춰 필요한 백신을 접종해 주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치명적인 전염병을 막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반려견이 평생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예방접종만큼은 반드시 꼼꼼하게 챙겨주세요.